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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하자 서버, 900층과 낭만의 편지
900층 사냥터 & 도삭산 문화 (00:00)
이번에는 도삭산 900층 사냥터를 구경 중이에요.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이렇게 유저가 많은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무소통 운영에도 순수하게 바람의나라 자체가 재밌어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신기하네요.
이 부분은 이렇게 하면 돼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같이 사냥할 도인 구하기도 힘들 정도예요.
여기는 도삭산 900층. 메인 사냥터라서 자리 경쟁이 치열해요.
900층 대기 1번 자리를 50만 전 주고 산대요.
이 부분은 이렇게 하면 돼요: 현재 대기 순서가 ‘력’ 순서로 돌리고 있네요. 서로 돌아가면서 ‘력’(경험치) 버프를 돌리고 사냥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렉이 심한데도 사냥하는 현역 유저들을 보니 낭만이 느껴지네요.
900층 사냥 시스템 해설 (02:00)
바람을 계속하는 이유: 할 게 없어서 또는 대체재가 없어서라는 의견이 많아요. 랭킹 시스템 때문에 한다는 유저도 있네요.
사자후 (대기 알림) 시스템:
대기 1번, 37번, 65번 등이 출발을 알리는 알림이에요.
900층 사냥 방식: 한 번 입장하면 999층까지 올라가는 방식이에요.
대기 1번이 출발하면, 다음 파티가 대기하고 있다가 특정 층수(35~40층쯤)에 도달하면 출발하는 구조예요.
여러 파티가 동시에 900층 던전을 도는 거예요.
999층을 완료한 파티는 다시 와서 줄을 서야 한다고 하네요. 시스템이 독특하게 잡혀 있어요.
중간에 ‘불 빼먹는 현자(잠수 유저)’ 때문에 짬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대요.
소요 시간: 999층을 한 번에 다 돌면 두 시간 넘게 걸린대요. 990층까지 찍는 데 약 한 시간 15분 걸린다고 하네요.
파티 구성: 5인팟은 경험치 분배(풀경)가 안돼서 5인 공로(공동 노력)으로 돈대요.
지네 격수(딜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30분씩 걸린대요.
현재 캐릭터 상황: 저는 자객이라서 4차 승급은 꿈도 못 꾸고 있어요. 4차 하려면 몇 개월은 걸릴 것 같네요.
낭만의 편지함 공개 (06:00)
이번에는 여성 유저분(제보자)의 바람의나라 편지함을 구경해 볼 거예요.
20년 전(2003~2005년)에 바람의나라를 하면서 만났던 남자 친구들의 사랑 고백 편지가 가득하다고 하네요.
주의: 양다리를 걸치거나 바람을 피운 적은 없다고 합니다!
정보 (하자 서버, 2004~2005년 추정):
아이디: 달의 향기 (현재 뺏겨서 달세형으로 변경)
주요 인물: 귀염둥이 유석, 검재월하, 1월 대검
가장 사랑했던 닉네임은 라이와 포.
제보자 님의 분석:
귀염둥이 유석: 하도 찡찡대서 깊이함.
검재월하: 어린 마음에 간지나서 좋아했고 지금도 찾고 싶음.
1월 대검: 허세만 부릴 줄 알고 노잼이라 금방 헤어짐.
편지함 탐방 시작! (20년 전 과거로 여행 GOGO)
계정 정보: 바람력 47년 봄생 계정. 현실 시간으로 약 23.6년 전에 만들어진 계정이네요. 정말 오래됐네요.
20년 전 편지 내용 (09:00)
1) 016과 순수한 외침
편지 1: 마비노기 유료인데 바람 유료일 때 왜 안 했냐.
편지 2 (수조성): 오랜만에 온 언니에게. 바람 정말 재미없네 안 할래. 언니랑 안 지도 3년 정도 됐나? 낭만 지리네. 나에게 있어 달의 향기라는 사람은 아주 중요한 사람이야. (여자끼리의 끈끈한 우정 편지)
편지 3 (이름 알 수 없음): 내 마누라 들어오면... 016-*-. (옛날 핸드폰 번호까지 적어서 보냈네요. 낭만 X 상남자 O)
요즘 RPG에 없는 것: 친구가 접속 안 하면 외롭고 재미없는 이런 낭만.
2) 검재월하 (간지남)와 귀염둥이 유석 (찡찡이/메인빌런)
검재월하 (간지남): [욕설] 기다리기만 하겠냐? 원하면 평생 기다려 줄게. 그리고 고마워. (시작부터 간지 폭발. 스윗하네요.)
귀염둥이 유석 (찡찡이 1차): 고통을 호소하며 찡찡대는 내용이 많습니다.
나 정말 안고 견뎌 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돼. 누나 앞에서만이라도 강한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안 되네.
나 죽어서 저승에서 누나 기다릴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마지막으로 사랑해. (강력한 찡찡 어택. 거절당한 뒤의 고백으로 추정됨.)
3) 갈등 및 절규 (13:00)
검재월하 (관찰자): 유석님 캐릭터 편지함 들어갔다가 편지를 봐버렸다고 사과함.
널 붙잡아 두는 건 욕심일지 몰라도 난 그게 행복하더라. 내가 표현은 못 해도 마음만은 진실인 걸 알았으면 좋겠다. (나 뜨거워서 나간다.)
1월 대검 (노잼 허세남): 누나 내가 네 머리띠 따라 하니깐 유성님이 뭐라 하니깐 네가 시켰다고 해라. 안 하면 죽어요. (유석의 질투가 심했네요.)
귀염둥이 유석 (찡찡이 2차): 술 마시고 절규하며 보낸 편지.
이럴 거면 조금 더 빨리 말해주지 그랬어. 이제야 자신감 갖고 살려고 했는데. 왜 그랬어? (남친 생겼다고 말한 듯)
누나 포기 안 해. 설령 누나가 나한테 귀찮으니까 꺼져라고 할지라도 나 누나 포기 안 해.
누나 행복해라. 그게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부탁이다.
4) 유석의 변화와 마침표 (15:30)
유석 (찡찡이 3차): 나 바람 안 들어오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지금 술 좀 퍼먹고 쓴다.
나 기다릴 거야. 진짜로 누나가 돌아올 때까지. (낭만 있네요.)
유석 (컨셉 변경): 갑자기 애교남으로 변신.
누나 보고 싶어서 잠이 안 와용. 4시 33분. 나 누나가 올 때까지 기다릴 거니까 누나 정리할 때까지 기다릴게요. 나 이쁘지? 아잉 누나 내 거야? 침 발라 놨어.
유석 (마지막 편지):
그동안 고마웠고 나 같은 놈이 누나 좋아한 것도 웃기지만 누나가 나랑 놀았다는 게 더 웃기다.
나 이제 아무도 안 좋아할 거고 평생 솔로로 살려고 해. (심년아...)
유석 (최종 고백 - 하트 편지):
수많은 하트와 함께 사랑하는 지연이 누나. 누나 무지하게 좋아하나 보다. 어떡하지?
꽁치 씨(당시 남친)가 더 잘해줄 거 같은데 나 왜 그런 거지? 하 이만 줄일게 사랑해 누나.
마무리 (19:00)
3차 승급 순번 대기: 12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꽉 차 있네요. 두 달 동안 승급 못 하는 상황.
다른 연애사: 라이와 포, 꽁치 등 다른 인물들의 편지도 짧게 봤습니다.
라이와 포: 용겸일봉 장인한테 해가 플러스 30만 원에 사서 4번까지 성공해서 지금 4봉 들고 있어. (당시 게임 상황을 알 수 있는 편지)
메이플 중독: 나 메이플 스토리라는 게임에 중독돼서 이번 달에 정액 못 할 거 같아. (바람의나라를 위협했던 게임의 흔적)
결론: 오늘 편지의 주인공은 단연 귀염둥이 유석 씨였습니다. 20년 전 하자 서버의 낭만적인 고백 편지들을 잘 봤습니다. 달의 향기님은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인싸였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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