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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스토리 근본 궁수, 보우마스터 완벽 분석 (하이퍼 버닝 후기 포함)
메이플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근본 중의 근본, 보우마스터(Bowmaster, 보마)를 파헤쳐 봅시다. 예전 향수를 자극하는 폭풍의 시(폭시)의 낭만과 함께, 현 메타에서의 입지는 어떤지, 하이퍼 버닝으로 직접 키워본 썰까지 풀어보려고 하니, 보마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정독해 보시길!
🔥 1. 보우마스터, “폭시”의 낭만을 안고 태어난 순수 딜러
보마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단순 명료한 메커니즘을 가진, 퓨어 딜러’입니다. 모험가 직업군에 속하며, 2분 주기의 극딜을 사용합니다.
🎯 극딜은 개꿀 그 자체
보마의 극딜 구조는 정말 단순합니다. 복잡한 연계나 사전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극딜 버프들을 전부 누른다. (여기서 이미 복잡한 거 전혀 없음)
주력기인 폭풍의 시(약칭: 폭시)를 시전한다.
끝.
이보다 더 쉬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구조가 단순합니다. 그래서 “직업이 쉬워서 너무 좋다, 개꿀 직업이다”라는 평가와 “게임하면서 하품 나온다, 존노잼이다”라는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 좀비 생존력의 핵심 유틸: 흡혈 화살
단순함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바로 미친 생존 유틸입니다. 그 중심에는 흡혈 화살이 있습니다.
메커니즘: 공격 판정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확률(5%)로 체력을 퍼센트로 회복합니다.
미친 시너지: 보마의 주력기(폭시)는 초당 8발을 발사합니다. 이 압도적인 다타수 덕분에 정신 나간 수준의 피흡 속도를 자랑하며, 조금만 신경 써서 플레이하면 좀비 그 자체의 생존력을 가집니다.
🛡️ 생존과 딜 사이: 미라주 오브 실루엣
보마의 또 다른 유틸은 미라주 오브 실루엣입니다.
50초마다 환영이 하나씩 생성되며, 최대 2개까지 보유 가능합니다.
환영이 있을 경우, 공격 시 일정 확률로 환영 화살을 추가로 발사하여 딜량을 보조합니다. (도적의 섀도우 파트너와 비슷해 보이죠?)
결정적인 차이: 환영은 일정 수준 이상의 피격이나 즉사급 공격을 받았을 때 대신 공격을 맞고 소멸합니다.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하는 것이죠.
딜 vs 생존: 환영 2개가 모두 사라지면 환영 화살(딜 보조) 효과도 함께 사라집니다. 생존을 챙기는 대신 딜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다행히 6차 스킬의 마스터리 코어 강화를 통해 이 부분은 보완이 가능합니다.)
🏃♂️ 소소한 활용도: 키버 플로우
설치형 순간 이동기인 키버 플로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치 후 다시 스킬을 누르면 설치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어, 각종 보스전에서 포지션을 잡거나 긴급 회피할 때 유용합니다.
✅ 요약: 좀비 급 생존력(피흡 + 미라주)을 바탕으로, 폭시만 꾹 눌러서 딜하는 단순 강력한 퓨어 딜러입니다. 듣기만 하면 “와, 보스에서 절대 안 죽겠네, 사기 아닌가?” 싶지만,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뒤에 나올 단점을 들어보면 생각이 바뀔 겁니다.
📉 2. 하이퍼 버닝 육성 후기: 객관적인 직업 평가
필자가 하이퍼 버닝으로 직접 육성하고 해방 퀘스트(검밑솔)까지 찍먹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사냥과 보스 측면에서 냉정하게 보마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 사냥: 개꿀잠 제자리 사냥의 원조
보마의 사냥은 A급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주력기 (언카운터블 애로우): 마스터리 코어 추가 이후 하자가 많이 보완되어, 이것 하나만 써도 사냥이 꽤 굴러갑니다.
핵심: 에로우 플래터 재자리 사냥: 보마 사냥의 근본이자 핵심입니다. 플래터 2개를 설치하고 주요 극딜기들을 곁들이면서 한 자리에서 가만히 폭시만 갈기는 사냥이 가능합니다.
메리트: 최근 육성 편의성이 야누스 등으로 인해 상향 평준화되었지만, 보마는 미리부터 (심지어 저스펙 혹은 코강 전부터) 이런 방식의 사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입에서 하품 나오는 꿀잠 사냥이죠.
🗿 보스: 솔플 최적화와 파티에서의 그림자
메이플의 보스는 솔플과 파티 플레이로 나뉘는데, 보마는 솔로 플레이에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1) 솔로 플레이 (솔격): 안정성의 끝판왕
피흡의 압도적인 존재감: 흡혈 화살의 안정성은 솔격에서 빛을 발합니다. 특히 하드 스우 같은 누적 데미지 위협이 많은 보스에서 피흡으로 지속적인 피해를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윌 저격 특화: 윌의 패턴(많은 중첩 피해)을 흡혈 화살로 카운터 치고, 본체가 날리는 칼 패턴을 윗점 + 체공 스킬(이슈트리거 샷)로 가볍게 회피 가능합니다.
깔끔한 조작: 주력기 무빙이 깔끔하고, 키버 플로우를 통한 안정적인 발판 컨트롤이 가능하여 전반적으로 컨트롤 난이도가 낮습니다.
2) 치명적인 단점: 숨 막히는 극딜 지속 시간
솔격이 뛰어나다고 해서 만능은 아닙니다. 보마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극딜 지속 시간이 너무 길다: 남들 30초 극딜 길다고 투덜댈 때, 보마는 짧은 축이 30초, 긴 것은 70초에 달하는 메이플 최장 시간 극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딜 로스 유발: 극딜 지속 시간이 길다는 것은 곧 딜 로스(손실) 확률이 높다는 뜻과 같습니다.
더스크: 딜 타임이 한정된 보스에서 딜이 많이 날아갑니다.
가디언 엔젤 슬라임: 쿨타임 대비 구조적으로 극딜을 모두 꽂기 매우 어렵습니다.
💸 3. 보마의 스펙업 난이도 (템 세팅)
주력 장비 (활/보조 무기): 매물이 썩 많지 않아 맞추는 난이도가 다소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자체가 극도로 비싼 편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스탯 (DEX): 덱스 기반 궁수 템 역시 매물은 적은 편입니다. 과거에는 덱스가 싸다는 이점이 있었지만, 최근 좋은 덱스 직업들이 많아지면서 다른 스탯 대비 딱히 저렴하다는 느낌은 없이 가격이 평준화되었습니다.
📝 4. 최종 요약: 장단점 완벽 정리
보마의 특징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정리합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 체크해 보세요.
✅ 장점 (갓갓)
압도적인 안정성의 솔격 능력: 흡혈, 미라주 같은 좋은 유틸을 기반으로, 검밑솔(검은 마법사 아래 보스까지 솔격)이나 세렌/검 마 솔격 목표인 유저라면 가장 안정적으로 클리어 각을 잡을 수 있습니다.
출중한 제자리 사냥: 야누스 같은 코어 없이 초반부터 꿀잠 제자리 사냥이 가능합니다. 육성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가장 궁수다운 궁수: 전사/마법사/궁수/도적이라는 RPG의 근본 클래스 중, 궁수라는 컨셉에 가장 충실하고 스탠더드한 매력이 있습니다. (낭만 챙기기 좋음)
❌ 단점 (암울)
구닥다리 같은 파티 플레이: 극딜 지속 시간이 길다는 것은 곧 파티 플레이에서 중요한 짧은 시간 극딜 능력이 구리다는 뜻입니다. 보마는 70초를 온전히 꽂아야 딜이 나오는 누적 딜러에 가깝고, 시너지도 따로 없기에 파티에서의 메리트가 확연히 감소합니다. 솔플에만 치중된 구조가 아쉽습니다.
의외의 부재: 진짜 무적기의 부재: 각종 유틸은 빠방하지만, 무적기가 아예 없는 몇 안 되는 직업입니다. 흡혈과 미라주가 어느 정도 커버하지만, 무적 그 자체가 필요한 순간이 분명 있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극심하게 갈리는 재미: 극딜이 비압축형이라 극딜 뽕맛이 없습니다. 쓰는 스킬은 영혼의 낭만 폭시가 절대 다수이며, 생존 유틸이 워낙 좋아 회피 컨트롤의 중요성도 낮습니다.
호: “쉽고 무난해서 좋습니다.”
불호: “바다가 잠이 오는 수준입니다. 존노잼이에요.”
👉 최종 결론: 보우마스터는 컨트롤 난이도 최하, 생존력 최상, 사냥 편의성 최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솔로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에게는 최고의 꿀통이지만, 파티 플레이 비중이 높거나 화려하고 복잡한 극딜 뽕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지루하고 성능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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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됨 2025-11-17 15:33:47